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

2021년 해양사고 2,720건으로 2013년 이후 처음 감소

- 중앙해양안전심판원, 2021년 해양사고 통계 공표 -

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(원장 이경규)은 지난 해 해양사고 발생 현황 및 원인 등에 대한 “2021년 해양사고 통계”를 공표했다.

2021년 해양사고는 총 2,720건(’20년 3,156건)이 발생하여 전년대비 13.8% 감소하였으며, 사망?실종자는 120명(’20년 126명)으로 집계되어 전년대비 4.8% 감소하였다. 해양사고는 2013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.

전체 해양사고 2,720건 중 어선 사고가 65.7%(1,786건), 비어선 사고는 34.3%(934건)을 차지하였으며, 전년대비 어선은 15.0%(314건), 비어선은 11.6%(122건)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 비어선 사고 중에서는 수상레저기구 사고가 59%(550건)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.

주요사고* 종류 중 충돌사고가 34.2%(246건)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, 안전사고 24.2%(174건), 화재?폭발사고 20.7%(149건) 등의 순으로 발생하였다. 그 외 단순사고 중 기관손상사고가 40.6%(813건)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.

* (주요사고) 충돌(246건) > 안전사고(174건) > 화재·폭발(149건) > 전복(96건) > 침몰(54건) 順

해양사고 사망?실종자 120명 중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76명(63.3%)이었으며, 또한 인명피해 중 외국인 선원 비율이 22.5%(27명)을 차지하였다. 이에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는 외국어(영어,인도네시아어,베트남어)로 된 맞춤형 교육자료를 개발하여 배포하는 등 사고예방 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.

이경규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원장은 ”지난해 어선 화재사고의 건수는 증가하였으나, 화재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대폭 감소*했는데, 이는 해양수산부의 어선 화재탐지경보장치 무상보급사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.

* 어선 화재사고 사망률 : (’19) 17.0%(88건/15명) → (’20) 8.7%(92건/8명) → (’21) 1.0%(105건/1명)

아울러, 전체 해양사고 중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기관손상 사고의 대부분은 출항 전 점검·정비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선박종사자가 이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아가야 한다.”라고 말했다.

"2021년 해양사고통계" 자료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누리집(www.kmst.go.kr, 해양사고통계-통계연보)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.